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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섣부른 자가제모, 모낭염 주의해야

  • 2011.07.20
기나긴 장마가 물러가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이 33도까지 오르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장마가 지난 후 더위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더위를 피해 물놀이 떠나는 사람들이 증가 하고 있다. 물놀이가 잦은 여름, 겨드랑이는 물론이고 팔, 다리 특히 수영복 밖으로 빠져나오는 체모는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때문에 여름이면 여성들은 노출이 잦은 부위 털들을 매일매일 밀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 해야 한다.

한 면도기 제조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여성의 40.8%가 매일 면도를 하고 59.4%는 수영복이나 민소매 등을 입을 경우 꼭 면도를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름철 제모는 여성들의 필수 코스지만 피부 타입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제모는 모낭염과 색소침착 등의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타토아클리닉 김일우 원장은 “자가제모 이후 위생에 신경 쓰지 않으면 모공을 통해 세균이 침투하여 모낭염을 불러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자가 제모 이후에 울긋불긋 해지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면 즉시 사용을 중지 하고 전문적인 진단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모낭염은 말 그대로 모낭에 세균이 침투해 화농성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주로 두피에 발생하지만 수염 부위나 겨드랑이, 다리, 눈썹 등에도 자주 생긴다.

털을 자주 뽑는 경우나 면도 등 자극에 의해 모낭이 손상될 경우 주로 발생한다. 대부분 일회성으로 나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반복적으로 모낭에 자극을 주거나 피부 청결을 유지하지 못하면 체내에 균을 보유하게 돼 만성적으로 재발할 수 있다.

증상의 경중에 따라 가벼운 가려움증으로 남다가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모낭에 염증이 생기면 불쾌한 통증이 뒤따른다. 만성화돼 재발과 치유를 반복하면 흉터로 남을 수도 있다.

또한 모낭염이 생긴 자리에는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어 건강상 큰 문제는 없지만 노출이 잦은 여름, 여성의 다리나 겨드랑이에 색소침착이 생기면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민감성 피부의 경우 피부손상을 입을 수 있는 제모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성들은 왁싱제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왁싱제품의 경우 설파이드 성분 등이 함유된 강한 약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된다.

제품을 바른 뒤에는 피부에 크림이 남지 않도록 물로 깨끗하게 닦아내고 피부 자극이 줄어들도록 진정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제모법이 확산되고 있는데 레이저제모 또한 피부의 자극을 줄이고 모낭염을 예방하는데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